에어컨 기술 빼돌린 LG전자 직원 2명 구속

에어컨 기술 빼돌린 LG전자 직원 2명 구속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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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박근범 부장검사)는 에어컨 관련 신기술을 빼돌려놓고 회사를 협박한 혐의(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LG전자 직원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G전자 엔지니어링기획팀의 팀장과 팀원인 이들은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담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최근 지식경제부 인증을 받은 신기술이다.

이들은 돌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회사를 협박해 수십억원을 요구했으며 국책사업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 도중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회사 법인카드로 연구비용을 결제한 것처럼 꾸며 회삿돈 8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는지, 다른 기술도 빼돌렸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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