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폭력 증가율 96.5%…전국 최고

대전 학교폭력 증가율 96.5%…전국 최고

입력 2012-10-21 00:00
수정 2012-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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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학교폭력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민주통합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371건으로, 2010년 189건에 비해 96.5% 늘어났다.

가해학생 수는 262명에서 3배가 넘는 868명으로, 피해학생 수는 266명에서 2.6배인 69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충남지역 학교폭력도 2010년 143건에서 지난해 183건으로 27.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 4.8% 감소(2010년 7천823건 → 2011년 7천443건)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대전과 충남 모두 중학교(대전 211건, 충남 125건)에서의 학교폭력이 가장 많았다.

이상민 의원은 “학교폭력이 갈수록 늘어나는 동시에 집단화, 흉폭화하고 있다”며 “성인범죄의 전초격인 데다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상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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