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나쁜것 걷어내야” 목사가 여신도들 성폭행

“마음속 나쁜것 걷어내야” 목사가 여신도들 성폭행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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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등 6명에 범행… 구속

인천의 서구의 한 교회 목사가 여자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며 신도 6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목사 정모씨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피해 여성 중에는 여고생과 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마음속의 나쁜 것을 걷어내야 한다.”며 신체를 만지고 일부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추궁 끝에 일부를 시인했으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행동했고, 이미 용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 목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10-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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