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신女와 충돌, 30대男 사망

아파트 투신女와 충돌, 30대男 사망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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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긴 투신자도 숨져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람과 부딪힌 30대가 사망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의 한 아파트에서 처지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의 몸에 길을 가던 남성이 깔려 2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투신 현장에서 내려다 본 사고 장소. 시신을 치우고 남은 핏자국 등을 씻어낸 물자국이 남아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의 한 아파트에서 처지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의 몸에 길을 가던 남성이 깔려 2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투신 현장에서 내려다 본 사고 장소. 시신을 치우고 남은 핏자국 등을 씻어낸 물자국이 남아있다.
경북지방경찰청


20일 오후 9시7분께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아파트 14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밖으로 뛰어내렸다. 이때 아파트 출입구 밖으로 나오던 B(30)씨가 떨어지던 A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투신한 여성과 부딪힌 30대 남성 모두 숨졌다.B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누나의 집에 왔다가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겼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유족 말에 주목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와 아무 관계가 없는데 출입구 밖으로 나오자마자 A씨와 부딪혀 숨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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