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경찰간부 자녀 결혼식서 축의금 사기

“하필이면…” 경찰간부 자녀 결혼식서 축의금 사기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테랑 수사관의 자녀 결혼식장에서 하객으로 가장해 답례금 봉투를 챙긴 5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2일 김모(5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40분께 창원시내 모 결혼식장에서 “9명의 축의금을 냈다”며 현금 1만원이 든 답례금 봉투 9개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분 뒤에 하객들이 붐비는 틈을 타 같은 방법으로 답례금 봉투 4개를 더 받으려다가 수상히 여긴 혼주 측 접수 담당자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즉시 경찰에 인계됐다.

김씨가 축의금 봉투 사기를 벌인 결혼식의 혼주는 경남도내 모 경찰서 형사계장(경감)이어서 당시 결혼식장에는 전·현직 베테랑 수사관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조사를 맡은 한 경찰관은 “장소를 한참 잘못 골랐다”며 혀를 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