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선 대리투표 5명 구속…9명 영장기각

통합진보당 경선 대리투표 5명 구속…9명 영장기각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당시 동일 인터넷 주소(IP)에서 이중ㆍ대리투표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통합진보당 조직국장 이모씨 등 5명을 구속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앞서 서울중앙지검과 의정부지검, 전주지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ㆍ현직 통합진보당 당원은 모두 14명이다.

이들 중 9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직책과 역할, 대리투표 횟수 등 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과 계획적ㆍ조직적 범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의자들의 죄질이 나쁘고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기준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구속자가 많아지는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앞으로 기준을 다소 완화해 구속영장 청구 대상을 선별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은 전국 13개 검찰청이 나눠 수사해온 만큼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