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북한산에 25일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50분께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형제봉에서 A(여)씨가 “산에서 기도하던 중 간첩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동대원 등 70여명을 현장에 보내 군과 함께 형제봉 일대를 3시간가량 수색했으나 대공 혐의점이 있는 인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간첩 같은 사람이 나를 사흘간 따라다녔다”며 “신의 계시에서 간첩 얼굴을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똑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보수 여성단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흘간 자신을 따라다녔다거나 신의 계시로 간첩 얼굴을 봤다고 하는 등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조사 후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