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문제로 칼부림…밤무대 가수 구속

헤어진 여자친구 문제로 칼부림…밤무대 가수 구속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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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31일 여자친구 문제로 말다툼하던 다른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2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25분께 서구 괴정동의 한 도로에서 A(2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일하는 김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문제로 A씨와 말썽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여성과 2년 넘게 사귀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김씨는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때린 뒤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A씨가 여자친구에게 찾아와 나와 헤어지라며 타박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애초 상해 혐의로 조사하던 경찰은 김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참고인·목격자 진술과 CC(폐쇄회로)TV 자료를 통해 김씨의 범죄사실을 자세히 분석했다”며 “김씨로부터 피해자 협박 등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김씨를)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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