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잇따라…1주일새 8척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잇따라…1주일새 8척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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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가 우리 해경에 나포되는 중국어선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8척의 중국 어선이 나포됐다.

3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18km 해상에서 우리측 EEZ를 4km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60t급 중국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이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중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꽃게와 홍어 등 300kg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으로 선장과 승선원들을 인천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인천해경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벌여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25일 오전 6시10분께 백령도 북서방 4km 해상에서 우리측 EEZ를 18km 침범해 멸치 10t과 까나리 1500kg 등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특별단속에는 인천지검 공안부검사 2명이 참여해 경비함정을 타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현장을 지켜봤다.

지난 29일에도 소청도 남동방 해역에서 해군 고속정과 합동작전을 통해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최근 1주일 사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8척이 나포된 것이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해5도 어민들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불만이 커져 단속을 강화했다”며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국어선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천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모두 53척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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