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과학 혁신·지속가능성 찾다

세계 석학들 과학 혁신·지속가능성 찾다

입력 2012-11-02 00:00
수정 2012-11-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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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등 연구 소개

노벨상 수상자와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국가 과학한림원 대표 등 세계적 석학들이 서울에 모였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IASSF)을 개최하고 과학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세계과학한림원 포럼은 과학기술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선진국 과학한림원 간의 네트워크다. 행사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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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에서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댄 셰흐트만(앞줄 왼쪽 두번째)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에서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댄 셰흐트만(앞줄 왼쪽 두번째)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포럼에서는 역대 노벨 물리·화학·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최근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과학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내로 미국 UCLA 교수는 “생리의학 분야에서 산화질소의 기능을 규명해 지금까지 없었던 심혈관 질환의 진단·예방·치료를 위한 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화질소(NO)가 혈관 확장과 혈액 흐름에 관여해 심혈관질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이그내로 교수는 현재 건국대 석학교수로 국내 연구진과 함께 뇌혈관 계통의 새로운 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포럼에는 이 밖에도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니엘 셰흐트만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와 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베르 미국 렌슬러공대 명예교수,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을 지낸 매츠 존슨 스웨덴 고센버그대 교수, 한림원 종신회원인 김성호 미국 UC버클리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정길생 과기한림원장은 “국제적 과학기술행사는 많지만 각국 한림원 대표와 세계적인 석학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처음”이라면서 “자원과 식량 부족, 기후변화 등을 토론하는 미래 지향적인 과학기술 포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11-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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