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000원에… 쪽방촌 ‘칼부림’

1만 5000원에… 쪽방촌 ‘칼부림’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용산경찰서는 4일 빌려준 돈 1만 5000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옆방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찌른 김모(5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이웃 박모(43)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박씨가 4개월 전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데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노숙 생활을 하며 박씨를 만나 10여년간 가깝게 지내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가진 돈이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대신 받으라’고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11-0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