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어치 ‘짝퉁 명품’ 도매업자 적발

8억원어치 ‘짝퉁 명품’ 도매업자 적발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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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명품 브랜드 제품을 베낀 ‘짝퉁’ 가방을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가방 도매업자 이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2010년 9월께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자신의 가방 도매점에 구찌, 루이뷔통, 버버리 등 가짜 명품가방 787점을 전시해두고 전국 소매상과 노점상에 일부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취급한 제품은 유명 브랜드의 원단 무늬를 베낀 것으로 전문가라면 한눈에 위조품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정품 이라면 시중에서 80만~200만원에 거래돼 총 8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잡한 모조품이라도 지방 등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위조품이나 유명 상표 제품이 아닌 가방도 판매했지만 경기가 안 좋다보니 짝퉁 명품이나마 전시해놓지 않으면 소매상들이 물건을 보러 오지조차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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