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민단체 ‘김연아 조형물’ 공방 2라운드

군포시-시민단체 ‘김연아 조형물’ 공방 2라운드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책위, 의혹 거듭 제기… 진상조사단 구성 제의

경기도 군포시와 시민단체가 김연아 선수 조형물을 놓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김연아 조형물 제작 때 편법설계로 시공비가 부풀려지는 등 혈세를 낭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군포시는 시민단체의 시정 왜곡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군포시비리진상규명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연아 조형물은 불법으로 얼룩진 혈세 낭비사업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데 이어 6일 수의계약 배경 등에 대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대책위는 이날 군포시 산본동 철쭉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와 시의회, 대책위 공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조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대책위를 즉각 해체하고 시와 시민들에게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위는 시가 조사단 구성을 거부하면 서명운동, 1인 시위, 천막농성 등을 벌이겠다고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앞서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부 시민단체가 비리진상규명시민대책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시와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왜곡 행위를 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계속 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보조금 중단과 법적 대응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책위가 김 시장의 강력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시의 행보가 주목된다.

군포시는 2010년 11월 산본동 철쭉동산에 군포 출신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현장실습, 기습점검으로 학생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해야”

특성화고 학생들의 노동인권 교육과 현장실습 관리가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 준비된 교재의 부재, 방문 점검의 실효성 부족 등이 드러나면서 교육청이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7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전국 특성화고 노동조합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오픈 마이크’ 행사 관련 보도를 보니 “학생들이 충분한 노동인권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지숙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12시간의 사이버 노동인권 교육을 의무화하고 현장실습 나가기 전에 또 3시간의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사이버 교육 이수율이 90%라고 하지만 사이버 교육만으로는 실질적 이해가 어렵다”며 학생들이 이해와 습득이 됐는지 모니터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으며 대면교육 확대 검토를 주문했다. 현장실습 점검 방식의 실효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학교와 교육청은 방문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점검을 실시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방문 전 회사가
thumbnail -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현장실습, 기습점검으로 학생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해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