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욕실 출입문 고장 40대女 36시간 갇혀

부산서 욕실 출입문 고장 40대女 36시간 갇혀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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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욕실에 들어간 40대 여성이 출입문 고장으로 36시간이나 갇혔다가 구조됐다.

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기장군 정관면 모 아파트에 사는 S(49·여)씨는 지난 4일 낮 12시께 욕실에 들어갔다가 출입문이 고장 나면서 꼼짝없이 갇혔다.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S씨는 욕실 출입문을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이를 듣지 못했다.

S씨는 36시간 가량 지난 5일 오후 11시47분께 인천에 사는 S씨의 형부(80)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구조됐다.

처제인 S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 전화도 받지 않는 등 처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였다.

정관파출소 직원 2명은 S씨 집 초인종을 누르자 욕실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고장 나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은 119구조대에 협조를 얻고 출입문을 열고 S씨를 구조했다.

탈진증세를 보인 S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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