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회 주차장서 화재…10명 화상·연기흡입

부산 교회 주차장서 화재…10명 화상·연기흡입

입력 2012-11-14 00:00
수정 2012-11-14 08: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오전 5시10분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2동 모교회 부설 생활관 반지하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교회관리인 나모(35)씨와 한모(58·여)씨 등 10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후송된 8명은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고 나씨 등 2명은 화상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4층 건물 내부로 옮겨붙은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4대가 전소됐고 1대는 절반가량 탔다.

목격자 차모(58·여)씨는 “주차장 맨 안쪽에 주차된 마티즈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4층은 교회 관계자 7명이 평소 숙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2층과 3층의 예배실에 있던 교인들은 뒷문으로 신속히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경찰이 주차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불이 난 시점에 주차장을 출입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교회관계자의 진술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