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고 싶어” 지구대서 난동 30대 영장

“교도소 가고 싶어” 지구대서 난동 30대 영장

입력 2012-11-14 00:00
수정 2012-11-14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익산경찰서는 14일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13일 오후 3시50분께 익산시 인화동 평화지구대에 들어가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고 순찰차 사이드미러(시가 20만 원 상당)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이날 오전 11시께도 음주운전을 하고 스스로 평화지구대를 찾았으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 ‘구속 계획’이 실패하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노동자인 정씨는 3년 전 안전사고로 다치고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에서 “친구들도 나를 무시하고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든다”면서 “교도소에 들어가고 싶어 일부러 술 마시고 지구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