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납품비리’ 홈쇼핑 입점업체 10여곳 압수수색

檢 ‘납품비리’ 홈쇼핑 입점업체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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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박근범 부장검사)는 납품 대가로 홈쇼핑 채널 MD(구매담당자) 등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있는 납품·입점업체(벤더) 10여곳을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건강식품업체 등 벤더 10여곳이 홈쇼핑 MD나 중간업자에게 현금 등 금품을 전달한 내역을 찾아내 이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이들 업체를 차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분석, 오간 금품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돈이 흘러간 홈쇼핑 중에는 앞서 납품비리 사실이 적발됐던 N홈쇼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벤더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TV홈쇼핑 납품 및 황금시간대 방송 배정을 대가로 입점업체들로부터 4억2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N홈쇼핑 전직 MD 전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팀장으로 근무하던 전씨 아버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비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씨 아버지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직위해제됐으며, 금품과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로 최근 수도권의 식품업체 대표 5명으로부터 고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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