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여탕서 가스 누출...40명 후송

사우나 여탕서 가스 누출...40명 후송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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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대형 사우나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손님 수십 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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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 44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가 유출돼 손님 40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44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가 유출돼 손님 40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44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가 새 홍모(54·여)씨 등 여성 38명과 김모(50)씨 등 남성 2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홍씨 등은 119에 의해 한국병원, 기독병원, 중앙병원, 목포의료원 등 목포 지역 4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진단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인 이곳은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이 함께 있으며 2층 여탕에서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 3층 여자탈의실과 찜질방 이용 고객이 주로 피해를 봤다.

4층 남탕에도 일부 손님이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나의 한 관계자는 “2층 여탕 고객이 두통을 호소해 119에 신고한 이후 일부 손님이 연탄가스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기에 안내방송을 하고 직원 15명을 투입, 고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보일러실에서 배기관을 통해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원인과 누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보일러를 켠 업무 담당자가 사고 당시 자리를 비운 사실을 파악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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