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실무협의회도 성과없이 종료

검·경 수사실무협의회도 성과없이 종료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간부의 비리 의혹 수사를 놓고 논란을 빚은 검찰과 경찰이 이중수사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번째 협의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1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준식 대검찰청 연구관과 김수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협의조정팀장 등 검찰과 경찰 측 인사들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수사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수사실무협의회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제를 두고 검찰과 경찰 실무자들이 협의하는 자리로 지난 15일에는 실무자들보다 윗선이 참석하는 수사협의회가 열렸다.

양 기관은 이날 약 1시간30분 간의 회의에서 각자의 입장을 피력하는데 그쳤다.

경찰이 특임검사팀의 수사가 종료된 뒤 필요에 따라 서울고검 김광준 부장검사(51)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자 검찰은 수사지휘 검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나 경찰이 상대기관 소속 직원 비리를 수사하는 경우 먼저 수사에 착수한 기관이 전담하자는 경찰 측 제안에 대해서도 검찰 측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에 반하는 내용이므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초 이날 수사협의회가 예정됐으나 경찰이 하루 전인 20일 상대기관 소속 직원 비리 수사 때 먼저 수사에 착수한 기관이 전담하자는 안을 내놓자 검찰이 난색을 표명하며 양 기관 간 회동을 실무협의회로 한 단계 낮추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양 기관은 의견차만 확인했을 뿐 접점을 전혀 찾지 못해 추후 수사협의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일정을 마쳤다.

경찰은 지난 15일 수사협의회에서 수사 개시 시점을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사건을 입력한 시점으로 설정해 먼저 입력한 기관이 수사 주도권을 갖고 다른 기관이 보조하는 형태로 가자는 대안을 내놨지만 검찰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