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출발지연되자 제트기로 조종사 중국 급파

대한항공, 출발지연되자 제트기로 조종사 중국 급파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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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공항 안개로 장시간 출발지연…조종사 근무시간 초과 따라

대한항공이 중국에서 부산으로 출발할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장시간 지연되자 비즈니스 제트기로 조종사를 급파해 승객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2시25분 중국 창사를 출발해 오전 6시15분 부산 도착예정이던 KE9816편이 안개로 인해 약 15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자 조종사 2명을 태운 비즈니스 제트기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창사공항에는 안개로 인해 국제·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운항 중단 예상시간은 약 15시간35분이다.

대한항공의 조치로 근무시간 초과에 걸린 조종사를 교체, 창사공항에서 발이 묶인 172명의 승객이 출발 예상시간보다 4시간가량 일찍 김해공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KE9816편은 이날 오후 오후 2시에 창사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40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출발이 지연되자 승객들을 공항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는 한편 긴급 회의를 소집해 조종사 등 운항승무원 2명을 태운 비즈니스 제트기 투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투입된 비즈니스 제트기는 B737-700 기종으로 총 16석의 좌석이 장착돼 있으며 한번에 1만km, 12시간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에도 갑작스런 버드스트라이크로 장시간 지연이 결정된 피지 난디발 인천행 항공편에 비즈니스 제트기를 급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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