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지문’ 남긴 강도 4년 7개월 만에 덜미

‘쪽 지문’ 남긴 강도 4년 7개월 만에 덜미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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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고 달아난 40대가 자신도 모르게 남긴 ‘쪽 지문’ 때문에 4년7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차에 탄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신모(44)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류디자이너인 신씨는 2008년 4월28일 오전 5시49분께 서울 중구 흥인동 거리에서 차에 시동을 걸고 있던 박모(35·여)씨의 차에 올라타 박씨를 흉기를 위협한 후 현금 209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신씨가 박씨의 차량에 남긴 ‘쪽 지문’의 크기가 가로 1㎝, 세로 1㎝ 정도로 너무 작아 신씨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나 최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가 진화한 감식 기술을 활용해 신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고 경찰은 지난 27일 서울 성북구 집에서 신씨를 검거했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동대문 새벽시장에 오는 여성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노렸다”며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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