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입대할 다문화 자녀 4000명”

“3년내 입대할 다문화 자녀 4000명”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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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 국경연 이사장 “건강한 정체성 수립 도와야”

“3년 내 다문화가정 자녀 4000명이 우리 군에 입대합니다. 이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세우도록 돕는게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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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 국경연 이사장
김상덕 국경연 이사장


4년째 다문화자녀를 위한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온 김상덕(68) 국제한인경제인총연합(국경연)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국경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7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다문화가정자녀 학생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봉사단 소속인 전국 대학생 50명은 앞으로 2개월간 전국 100개 가정을 방문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교과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언어·영어·수학 등도 가르치지만 가장 중요한 과목은 국사”라고 강조했다. 다문화 자녀 중 어머니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사이에 낀 ‘경계인’으로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역사만 제대로 가르쳐도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김 이사장은 믿는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봉사에서는 국경연의 국제미래지도자과정(GYLP)을 14주간 다니며 현대사 교육 등을 받은 대학생들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가정 교사로 나서 멘토 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2-12-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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