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수경 교수 ‘논문 조작 의혹’ 오늘 결론

서울대, 강수경 교수 ‘논문 조작 의혹’ 오늘 결론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1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본조사 보고서 “논문 14편에 모두 연구부정행위 있었다”

서울대가 수의대 강수경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5일 오후 발표한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본조사위원회에서 제출한 강 교수의 논문 14편 조작 의혹 관련 보고서를 검토하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꾸려진 본조사위원회 보고서에는 “의혹이 제기된 논문 14편에서 실제로 위·변조, 조작 등 연구부정행위가 일어난 것이 사실”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위원회는 강 교수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의도성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논문 조작 의혹과 관련된 대학원생 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불리한 진술을 막으려 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조작 의혹은 지난 5월 익명의 제보자가 “강 교수가 2008년 서울대에 오기 전 부산대에서 발표한 논문 8편을 포함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총 14편의 논문에서 사진 조작이 의심된다”고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강 교수가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의혹으로 경고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어 6월에는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게시판에 강 교수가 공저자로, 수의대 강경선 교수가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실험 결과 사진에도 오류가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당시 제기된 강경선 교수와 관련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