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문용린 지지

이상면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문용린 지지

입력 2012-12-14 00:00
수정 2012-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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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상면 후보가 14일 서울교육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YMCA회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문용린 후보가 무너지고 병든 서울교육을 살리는데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며 “저의 사퇴로 결집해 문 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박사께서 말하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며 “진보진영에서 단일후보 내 많은 지지 받는 가운데 보수 후보가 갈라진다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상당히 위험한 상항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교육운동을 이어가겠지만 문용린 후보가 저보다 더 나은 전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문 후보를 지지해 함께 위험 상태인 서울교육을 바로잡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퇴 회견은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이 후보의 사퇴 결심을 모르는 상태에서 30분 전에 예고될 정도로 갑자기 잡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오늘 아침에 매우 갑작스럽게 결심했다”며 “적절한 시점에 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오늘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서는 원래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이수호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이상면 후보는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1.9%의 지지를 얻어 20% 초반인 이수호, 문용린 후보에 이어 세 번째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이 후보의 사퇴로 서울교육감 재선거 후보로는 진보 진영의 이수호 후보와 보수 진영의 문용린, 최명복, 남승희 후보 3명 등 4명이 남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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