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 충돌

현대차-비정규직 충돌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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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투입 과정서 40여명 부상

부분파업 중인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와 사측이 대체 인력 투입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비정규직 노조가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현대차의 불법 파견 인정, 6대 요구안 수용’ 등을 요구하며 6시간의 파업에 들어가자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 투입을 막으려는 비정규직 노조원과 사측 관리직원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수십명이 다쳤다.

사측은 이사급 직원이 노조원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관리직과 보안직원 2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노조도 조합원 22명이 관리직원 등에게 맞아 어깨, 허리, 얼굴 등을 다치고 일부는 차에 감금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앞으로 고소와 고발 등의 후유증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달 29일에도 대체 인력 투입 과정에서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다.

사측은 비정규직 노조 파업으로 하루 295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6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부분파업 피해를 합하면 총 570대에 102억 3000만원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는 다음 주부터 파업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12-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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