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복 “문용린 위해 후보 사퇴하라는 압력 받았다”

최명복 “문용린 위해 후보 사퇴하라는 압력 받았다”

입력 2012-12-18 00:00
수정 2012-12-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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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마찰…남승희 후보도 “文측이 사퇴 협박”

보수 진영의 후보 사퇴 회유 등 서울시교육감 선거전 막판에 극심한 혼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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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복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로부터 사퇴 회유를 받은 20여분간의 휴대전화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왼쪽). 남승희 후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보수진영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명복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로부터 사퇴 회유를 받은 20여분간의 휴대전화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왼쪽). 남승희 후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보수진영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명복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의 A사무총장이 “차기 서울시교육감으로 밀어줄 테니 문용린 후보를 위해 사퇴하고 반(反)전교조 노선에 동참하라.”는 취지로 회유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공정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남승희 후보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고 폭로할 만큼 부도덕하고 비상식적인 선거 행태가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사무총장은 “12일 최 후보가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기에 보수 단결을 위해 최 후보가 용단을 내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얘기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도 논평을 내고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에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억지로 관련지어 회견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의 이수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는 서울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TV 토론에서 자신이 위원장을 지낸 전교조를 비난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선관위에 조사 의뢰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남승희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가 정치판의 대리전과 어른들의 싸움터로 변질됐고, 패거리를 위해 상대 후보에게 사퇴하라는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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