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또… 한국인 근로자 4명 피랍

나이지리아서 또… 한국인 근로자 4명 피랍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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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건설현장 무장괴한 습격… 괴한들 “모두 안전” 연락

아프리카의 산유국 나이지리아에서 17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외교통상부는 18일 “나이지리아 남부 바옐사주 브라스섬에 있는 현대중공업 플랜트 설비 공장 건설 현장에서 17일 오후 3시(한국시간 17일 오후 11시)쯤 한국인 4명과 나이지리아 국적 근로자 1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된 한국인 4명은 채모(59)씨, 김모(49)씨, 또 다른 김모(49)씨, 이모(34)씨다. 이들은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무장괴한의 침입을 받고 쾌속정으로 납치됐다. 이들과 함께 피랍됐던 현지인 근로자 1명은 괴한들이 하선을 요구해 수영을 해서 현장으로 돌아왔다.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은 18일 오전(현지시간) 현대중공업 측에 전화해 피랍된 한국인 4명이 안전하다고 언급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이 회사 측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근로자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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