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창경궁·경복궁…그때 그시절의 겨울방학[동영상]

한강·창경궁·경복궁…그때 그시절의 겨울방학[동영상]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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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950~1990년대 기록 25건 공개

선생님한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겨울방학식을 마치고 나면 교문 앞까지 소리를 지르며 마구 달려나왔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냥 신났다. 얼어붙은 한강이나 논밭에서 썰매도 타고, 팽이치기에 연날리기, 외갓집 놀러가기…. 생각만으로도 흥분됐다. 나이 좀 먹은 까까머리 고등학생쯤 되면 전방의 군부대를 찾아 위문 견학하는 행사도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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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겨울 검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꽁꽁 언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지치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1956년 겨울 검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꽁꽁 언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지치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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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시민들이 창경궁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1977년 시민들이 창경궁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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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경회루에서 스케이트를 신나게 타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같은 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경회루에서 스케이트를 신나게 타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1950~1990년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12건과 사진 13건 등 시청각 기록 25건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21일 공개했다. 1956년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학생들, 영등포에서 팽이를 돌리는 아이들, 1963년 동네 어귀에서의 제기차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 방학놀이 기록이다. 코흘리개 아이들과 다르게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모습은 제법 의젓하다. 1970년대 초 일선장병 위문차 전방부대를 찾은 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의 모습, 농촌을 찾아가 문패 달아주기, 아동지도, 농가 부업장려 등에 나선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모습도 공개됐다. 1977년 겨울방학을 맞아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운동장과 교문 밖으로 나오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절로 웃음 짓게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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