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여성파워… 첫 1급 부장 탄생

한은도 여성파워… 첫 1급 부장 탄생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영경 부장 2년만에 초고속 승진

한국은행에 여성 1급이 처음 탄생했다. 지난해 여성 부장(2급)에 첫 발탁된 서영경(49) 금융시장부장이 주인공이다. 2급 승진 후 2년 만에 1급이 된 초고속 승진이다.

이미지 확대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시장부장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시장부장
한은은 27일 서 부장을 포함한 11명을 1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서 부장과 함께 2011년 2급으로 승진한 신운 조사국장도 2년 만에 1급이 됐다.

한은의 경우 2급에서 1급 승진이 통상 3~5년 걸린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또 한번의 ‘파격 인사’다. 2010년 2급으로 승진한 유상대 국제국장,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 이중식 금융결제국장도 1급으로 승진했다.

한은에서 ‘첫 여성’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서 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8년 한은에 입행했다.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2003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으며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대학 동기동창이다. 서 부장은 승진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한은 유일의 여성 부장이라는 타이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전태영 은행연구팀장도 3급 근무 6년 만에 2급으로 승진했다. 2급 승진자 31명 중 3급 근무 연수가 가장 짧다. 한은에서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하는데는 보통 8~9년이 소요된다.

상고 출신의 국맹수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장과 정하법 전북본부 기획조사팀장은 2급으로 승진했다. 총 118명의 승진 인사 중 여성이 21명, 지방대학 출신이 11명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2-12-2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