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성민 빈소 찾은 야구인들 ‘믿기지 않아’

故조성민 빈소 찾은 야구인들 ‘믿기지 않아’

입력 2013-01-07 00:00
수정 201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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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성민(40)의 빈소를 찾은 야구인들은 하나같이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고인과 한화 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포수 신경현(38)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과는 평소 장난을 많이 하던 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성민이 형이 1일 먼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기에 전화를 했다”며 “목소리가 좋지 않기에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분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성민’이 누군가 했다”며 “알아차리고 나서는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안타깝다”고 입을 뗀 LG 트윈스의 박용택(34)은 “지난해 말 고려대 동문회 때 봤다”며 “그땐 표정이 좋았다”고 동문 선배의 마지막 모습을 회고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박재홍(SK·40)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당황스럽고 믿기질 않는다”며 “보름 전에 통화하고 새해 인사 문자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의 조원우(42) 코치는 “고려대 야구동문회인 백구회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며 “고려대 동문 등 고인의 지인들도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빈소를 찾지 못한 야구인들은 먼저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과 박찬호가 화환을 보냈고 고려대 92학번 동창생인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과 유진호 중앙고 감독도 화환으로 고인을 기렸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정승진(한화), 이태일(NC) 등 각 구단 대표이사도 화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은 근조 화환을 보냈고 배우 이아현은 직접 빈소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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