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방에서 자살한 3명, 시신 부패상태가…

20대女 방에서 자살한 3명, 시신 부패상태가…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원룸서 20대 남녀 3명 숨진채 발견…4~5일 숨진 것으로 추정

이미지 확대
7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모(20·여)씨의 원룸에서 한씨와 백모(27)씨, 신모(28)씨 등 20대 남녀 3명이 착화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한씨의 아버지(46)가 7일 오후 10시쯤 “딸이 3일 전부터 연락이 안된다.”고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한씨의 원룸을 찾아 시신을 발견했다.

원룸의 출입문과 창문은 모두 테이프로 틈이 막혀 있었고 안에서 다 타버린 착화탄 4개가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문을 열자 매캐한 연기가 자욱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아빠 못난 딸 용서하세요. 먼저 갑니다.”라고 적힌 한씨의 유서가 나왔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로 미뤄 이들이 지난 4~5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백씨는 서울 금천구, 신씨는 경기도 부천시가 각각 주거지고 나이도 서로 다른 점으로 미뤄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