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여탕에서 알몸 촬영했다가...

30대女, 여탕에서 알몸 촬영했다가...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탕에서 알몸촬영 여성, 처벌 대상?

여탕에서 다른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30대 여성의 처벌 여부를 놓고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9일 여탕 탈의실에서 다른 여성의 벗은 몸을 찍은 혐의로 A(33)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쯤 인천 남구 소재 한 목욕탕에서 휴대전화로 B(50)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신 거울에 비친 내 몸매를 촬영하려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B씨의 알몸을 사진에 담으려고 촬영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알몸을 찍었다며 처벌을 원하고 있다.

경찰은 정황상 A씨가 일부러 B씨의 알몸을 촬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B씨가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처벌을 원하고 있어 조사에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삭제된 사진을 복구해 분석하는 한편, 고의성이 입증되면 A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여성을 몰카 범죄로 신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