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무급휴직 455명 전원복직”

“쌍용차 무급휴직 455명 전원복직”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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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3년만에 전격 합의…해고자 159명 불씨는 여전

쌍용차 노사가 3년 만에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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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0일 쌍용자동차 이유일(오른쪽)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안에 합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쌍용자동차 이유일(오른쪽)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안에 합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10일 오후 3시 40분 경기 평택공장 본관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오는 3월 1일부로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을 복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 이후 고통의 날을 보내던 무급휴직자들은 3년여 만에 일자리를 되찾게 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에는 2009년 쌍용차 구조조정과 파업 사태 때의 희망퇴직자 1900여명과 정리해고자 159명 등에 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아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셈이다.

쌍용차 노사는 “아직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지만 쌍용차는 2009년 이후 매년 판매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생산물량 증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만으로는 무급휴직자들의 조기 복귀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부 조합원의 고통분담과 회사의 지원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의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간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에서 모든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말해 추가적인 국정조사에 대해서 분명하게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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