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g 베트남 ‘초미숙아’ 한국서 살려

570g 베트남 ‘초미숙아’ 한국서 살려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0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대 병원서 수술·치료 체중 2.9㎏… 건강히 퇴원

전남대병원이 임신 23주 5일 만에 태어난 체중 570g의 초미숙아 사오마이(여)를 살렸다.

이미지 확대
전남대병원 제공 최영륜(오른쪽) 전남대 교수와 사오마이 가족들.
전남대병원 제공
최영륜(오른쪽) 전남대 교수와 사오마이 가족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광주 A산부인과에서 출생 후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진 사오마이는 성공적인 수술과 집중 치료 등으로 생후 124일째 체중 2940g, 신장 49.5㎝의 건강한 상태로 지난 9일 퇴원했다.

입원 초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수액으로 영양관리를 받았던 사오마이는 지금은 매일 2~3시간마다 분유 50~60㏄ 정도를 먹고 있으며, 날마다 체중이 30~40g씩 증가하고 있다. 사오마이 부모는 베트남인으로 현재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 부부 유학생이다.

사오마이는 생후 11일째 체중이 530g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의 집도로 심장수술(동맥관 결찰술)을 받았다.

사오마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최영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와 부모의 강한 의지 덕에 생존의 행운을 안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01-1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