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관련자 압수수색

경찰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관련자 압수수색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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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돈을 주고 시험 문제를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교사 등의 자택과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40여명을 동원해 지난해 교육전문직 시험을 앞두고 시험 문제를 건네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교사 14명을 비롯해 문제 유출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되는 교육청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교사들이 돈을 주고 시험문제를 전달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말에는 시험문제 유출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충남 교육전문직 시험을 앞두고 일부 교사들이 2천만∼3천만원씩 주고 논술과 면접 문제를 미리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 장학사 1명과 교사 1명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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