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1천여명 모여 용산참사 4주기 추모대회

서울역서 1천여명 모여 용산참사 4주기 추모대회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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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추모위)는 용산참사 기일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희생자 유족과 추모위 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대회를 열었다.

오는 20일 발생 4년째를 맞는 용산참사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에서 점거농성 중인 철거민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어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날 추모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남일당 터에 모여 ‘구속 철거민 석방,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참사 당시 대화의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한 것인데, 아직도 참사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추모대회에서는 이강서 신부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용산참사 이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10월 가석방된 철거민 김재호씨 등이 추모사를 했다. 영화 ‘두개의 문’의 김일란 감독은 김선우 시인이 쓴 추모시를 낭송했다.

추모위는 참사 기일인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희생자 묘역에서 추모제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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