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급 여성 대기” 온라인서 특급호텔 성매매알선

“연예인급 여성 대기” 온라인서 특급호텔 성매매알선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4: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인 인터넷 사이트에서 남성을 모집,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모(42)씨 등 업주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성매매여성 2명, 광고 배포자 6명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연예인급 여성이 있다’고 광고해 전화를 걸어오는 남성으로부터 1회에 35만원∼8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여행사나 호텔 예약사이트를 이용, 강남권 유명 특급호텔을 7일 전에 미리 예약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흥업소와 연계된 호텔 성매매는 잦지만 이번처럼 온라인을 통한 특급호텔 성매매 적발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예기획사를 사칭, ‘레이싱모델이나 스튜어디스 출신 등 연예인급 여성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홍보했으며 선정적인 여성사진과 손님 후기를 음란 사이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한 남성은 주로 30∼40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가 온라인을 통해 은밀히 사이버공간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해 사이트 폐쇄 등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