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마트서 고가 분유만 훔친 모녀 입건

수도권 마트서 고가 분유만 훔친 모녀 입건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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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배기 아들, 50대 어머니와 함께 할인마트를 돌며 고가의 분유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할인마트에서 고가의 산양분유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주부 A(35)씨와 A씨의 친정 어머니 B(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용인, 화성 등 수도권 일대 할인마트 를 돌며 13차례에 걸쳐 1통에 5만5천원짜리 산양분유 190여통(1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회사원)이 차를 사용하지 않는 평일마다 마트를 찾아 아들 기저귀 가방 속에 분유를 넣어 계산대를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분유는 인터넷상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한 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분유 112통을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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