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대통령 조카 사기혐의 불구속 기소

전두환 前대통령 조카 사기혐의 불구속 기소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부친의 1천억원대 재산을 찾는 데 필요한 비용을 대주면 사례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한테서 수천만원씩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인 조일천(5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7~2008년 정모씨와 오모씨에게 “(외숙부인)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동결된 아버지의 해외 재산 1천800억원을 국내로 들여오는 비용을 지원해달라”며 5천700여만원과 4천만원을 각각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부친의 재산을 실제로 확인한 적이 없고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한 적도 없었던 만큼 애초 사기 목적으로 돈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이 돈을 동업자들과 함께 다른 사업에 투자할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제3자를 통해 ‘조씨는 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전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전점학씨의 아들로, 1996년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당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