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눈 치우던 부 역장 열차에 치여 숨져

선로 눈 치우던 부 역장 열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3-02-06 00:00
수정 2013-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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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4개월 앞두고…제설장비 소음때문에 열차소리 못들어

6일 오전 9시 45분께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 역 내에서 제설작업 중이던 부역장 이모(58)씨가 제천발 동해행 열차(기관사 장모씨·50)에 치여 숨졌다.

숨진 부역장 이씨는 이날 역사에서 500m가량 떨어진 선로전환기에서 제설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는 6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이씨는 열을 가해 선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제설장비를 메고 작업을 하다가 열차가 진입하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직원은 “1980년 이후 33년간 철도 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한 이씨가 불과 정년을 반년 앞두고 사고가 나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열차가 선로에서 제설작업 중이던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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