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같이 죽자며 여친을 침대에 묶더니

30대男, 같이 죽자며 여친을 침대에 묶더니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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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동반 자살하자며 여자친구를 간이침대에 묶어놓고 불을 지른 최모(34)씨를 현주건조물방화 치상 및 감금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송파구의 한 당구장에서 여자친구 A씨를 간이침대에 묶고서 번개탄을 피워 침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A씨와 서로 만취한 상태에서 다투다 홧김에 ‘함께 죽자’고 합의하고서 A씨를 청테이프로 묶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막상 불이 나자 놀라서 A씨를 업고 나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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