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車 한해 유지비 462만원… 기름값 1위

자가용車 한해 유지비 462만원… 기름값 1위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응답자 절반 “생활비의 10%”…80%는 정비업체 수리비 불신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자가용 차량 유지비용으로 한 해 462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38만원꼴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1일 일주일에 4회 이상 운전하는 전국 자가용 차량 운전자 882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유비로 한 달 평균 25만 3000원, 1년에 303만 8000원을 썼다. 주차비가 그 뒤를 이어 월 5만 4000원(연간 65만 6000원)을 지출했다. 이어 연 평균 자동차보험료(62만 8000원), 연 평균 소모품 교체비용(29만 8000원) 순이었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0% 이내가 323명(36.6%)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의 11% 이상인 운전자는 44%였다. 절반 가까운 운전자가 생활비의 10분의1이상을 차량 유지에 쓰는 셈이다. 응답자의 5.3%는 생활비의 21% 이상을 차량 유지비로 썼다.

소모품 1회 교체비용으로는 배터리가 9만 34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엔진오일(5만 6574원), 브레이크 패드(5만 6357원), 냉각부동액(3만 4538원), 에어컨 필터(2만 5866원) 순이었다.

응답자의 78%는 차량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비용이 비싸다고 답했다. 정비센터마다 차량수리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0%에 달했다.

정윤선 녹색소비자연대 팀장은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하려면 정비업체에 부품값이나 공임비·소모품 교체비용 등의 상세 내역을 요구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2-1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