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음란행위 대학생…문자 112신고로 덜미

버스서 음란행위 대학생…문자 112신고로 덜미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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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뒷자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대학생이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의 112문자 신고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2일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게 한 혐의(공연음란)로 송모(27·대학원생)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12분께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뒷자리에서 자신의 바지 안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는 등 옆자리에 타고 있던 승객 A(21·여)씨에게 수치심을 유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A씨는 바로 옆자리에서 송씨의 음란행위를 목격하고는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했다.

A씨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인상착의, 현재 위치 등을 문자메시지로 60여 차례 주고받은 경찰은 고속도로 순찰대를 출동시켜 영동고속도로 원주요금소 부근에서 고속버스를 정차시킨 뒤 송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112 신고로 공연음란범을 현행범으로 검거한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하면 서울청에서 접수, 일선 경찰서에 알려줬으나 올해부터는 해당 지역으로 곧바로 연결돼 신속 출동할 수 있다”며 “112 신고 방법도 기존 음성 뿐만 아니라 동영상, 사진, 문자 등으로도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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