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항소심, SD와 같은 재판부 배당

최태원 SK회장 항소심, SD와 같은 재판부 배당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달 중 첫 공판 열릴 듯

이미지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53) SK 회장이 1심에 이어 2심도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의 항소심은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성기문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최 회장 측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관련 기록은 전날 서울고법에 송부됐다.

최재원(50) SK 수석부회장, 김준홍(47)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장모(54) SK 재무팀장 등도 최 회장과 같이 계속 재판을 받는다.

항소심을 담당한 형사4부는 부패범죄 전담 재판부다.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이상득 전 의원 항소심을 맡고 있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도 이 재판부에서 2심을 받았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다.

앞서 최 회장과 이 전 의원은 선거·부패범죄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에서 일주일 남짓 사이에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았다.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비자금 139억5천만원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는 무죄를 받았다.

최 회장과 김 전 대표가 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재판부는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첫 공판을 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