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배임ㆍ횡령 이정배 파이시티 前대표 추가 기소

200억 배임ㆍ횡령 이정배 파이시티 前대표 추가 기소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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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검사)는 2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전 대표 이정배(56ㆍ수감중)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시행사 엠제이플래닝과 파이플래닝, 디오빌개발을 실제 운영하면서 2006∼2009년 엠제이플래닝이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받은 돈 132억여원을 파이플래닝과 디오빌개발에 무담보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세 시행사 모두 재무구조가 나빠져 서로 돈을 빌려주거나 빌린 돈을 반환할 여력이 없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씨는 그러나 엠제이플래닝 대표로 돼 있던 동생(49)과 짜고 회사 대출금을 여기저기 돌려막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2007년 대한생명으로부터 평택 복합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쓰려고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700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105억원을 개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와 공모한 동생을 지난달 초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이씨는 시중은행에서 빌린 거액의 PF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 8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이씨는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전달한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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