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 ‘차분’…어선 정상조업

강원 접경지 ‘차분’…어선 정상조업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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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이틀째인 13일 강원 접경지역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전날 갑작스런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놀랐던 고성과 양구, 인제, 화천군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상심을 되찾았다.

북한에 근접한 을지전망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안보관광지도 평소와 같은 관광이 진행됐다.

하지만, 찾는 이들이 별로 없어 문을 연 관광지도 분위기는 대체로 썰렁했다.

통일전망대 관계자는 “비수기에다 북한 핵실험 소식까지 겹쳐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며 “핵실험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어민들의 조업도 차질없이 이뤄졌다.

북핵 사태로 조업에 지장이 있지나 않을까 우려했던 고성군의 대진과 거진지역 어민들은 이날 정상 출어해 조업했다.

이날 출어한 거진과 대진지역 어선은 130여척으로 평상시와 비슷했다.

다만, 어로한계선과 인접한 북방어장은 바다 기상이 안 좋은데다가 어민들도 출어를 자제하면서 조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속초해경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출어제한 조처가 내려진 것은 없다”며 “어선들의 조업은 평시와 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군과 경찰은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전방지역 군부대는 강화된 대북경계조치에 따라 평시보다 격상된 감시태세를 유지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한 해경도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과 월선 예방을 위해 어로한계선 일대에 500t급 경비함정 등을 평소보다 증강 배치하는 등 해상경계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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