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담뱃값 올릴 때 됐다”

박재완 “담뱃값 올릴 때 됐다”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흡연, 가격 탄력성 높지 않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담뱃값 인상 문제에 대해 “이제는 담뱃값을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담뱃값 인상 주장에 대해 “담배 가격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만 2004년 인상한 이후 8년이 지났고 정액으로 돼있는 부담금에 대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뱃값을 인상해도) 건강을 보호한다는 차원에 초점을 두는 게 좋겠고 세수 확보는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효과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문제는 흡연의 가격 탄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으로, 담배 가격을 10% 올릴 때 소비는 3.6%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가격 정책 외에 담배의 폐해, 흡연의 나쁜 점에 대한 계도를 열심히 하고 지금 추세처럼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또한 청소년, 젊은 층, 여성층 등에 흡연의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계도·홍보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02-1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