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앞에서 1인시위 공무원 징계는 정당”<창원지법>

“청사앞에서 1인시위 공무원 징계는 정당”<창원지법>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창원지법 제1행정부(이일주 부장판사)는 21일 시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해 징계를 받은 창원시 공무원 임모(54)씨가 창원시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임씨는 2012년 1월 25일 창원시가 자신을 ‘공무원 역량강화교육 입교 대상자’로 정하자 선정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하는 대신에 1월30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공무원들에게는 하이에나, 시민에게는 순한 양, 공해수도 창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재판부는 창원시가 임씨를 교육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출석, 서면 등으로 소명할 기회를 주는 등 절차상 위법이 없었고, 견책 처분도 재량권 남용으로 보기 어려워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임씨는 1인 시위를 보름 넘게 한 뒤 역량강화교육에 입교했다.

창원시는 임씨가 역량강화교육 입교를 수차례 독촉받았음에도 거부한 채 1인 시위를 해 시 행정에 대한 시민 불신을 초래했다는 등 이유로 지난해 4월말 견책 처분을 했다.

이에 임씨는 “1인 시위 외에 의사표현을 할 방법이 없었고, 역량강화교육 대상이 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8월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