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협박, 폭발물 오인 신고에 경찰 ‘비상’

폭파 협박, 폭발물 오인 신고에 경찰 ‘비상’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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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화점, 대형마트, 카지노, 방송국, 경찰서 등 ‘폭파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두 건의 폭파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항공기표를 예매하다 불만을 갖고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공항운영방해죄)로 서모(66)씨를 조사하고 관련 진술조서 등을 신고가 접수된 서울 강서경찰서로 보냈다.

서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제주도행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모 항공사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항공사를 폭파해버려야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몸이 불편한 서씨는 제주도의 요양원으로 가려고 항공기를 예약하려 했으나 표가 매진됐다고 하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에는 지하철역에 놓인 물건을 폭발물로 오해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8시 10분께 광주 동구 소태역 지하 3층 3번 출구 근처 의자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구조대 수십 여명이 출동해 상자를 검색했다.

폭발물 탐지장치를 이용해 검색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상자 안에는 대보름맞이용으로 보이는 찰밥과 부럼 등이 들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한 구조대원은 “폭발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며 “최근 폭발 협박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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