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 주변 집회 잇따라…일부에선 경찰과 대치

취임식장 주변 집회 잇따라…일부에선 경찰과 대치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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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는 새 정부에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각종 단체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노총 조합원 등 8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회 인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노동현안 해결 없는 취임식은 기만”이라며 쌍용차 국정조사,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등을 촉구했다.

집회 도중 이들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과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50여 분간 이어진 집회를 마친 뒤 취임식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1시간째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경 한 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30분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선거 과정에서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으나 인수위에서는 ‘개선’ ‘검토’ 등으로 내용이 후퇴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며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 박 대통령을 따라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발달장애인법 제정, 부양의무제와 장애등급제 폐지 등 5대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취임식장 주변에는 재개발, 재건축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1인 시위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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